충북도가 신임 정무부지사에 이장섭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산업정책 선임 행정관을 발탁하자 야당은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충북도의회 자유한국당 도의원들은 29일 성명을 내고 “이 행정관은 충북도 정무부지사직을 수행하기에 경력이 일천하다”며 “이것이야말로 친문줄대기 마구잡이식 인선이자 도민을 무시하는 적폐 코드인사의 종합선물 세트”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시종 지사는 인선을 즉각 철회하고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의회·정당·시민단체 등과 실질적 유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기업 투자유치나 정부예산 확보에 진력할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인사를 전진배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장섭씨 내정 인선에 대한 도민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장섭씨 내정이 내년 3선 도전을 위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거나 노영민 주중대사의 정치적 입지를 고려한 전략적 인사라면 득보다 실이 큰 인사”라며 “이는 160만 도민을 위한 도정과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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