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보조금 사용 ‘가이드라인’ 마련 中
한동완 의원 “추가 유치로 혁신도시 재정립”

(음성타임즈) 문재인 정부의 ‘충북혁신도시 시즌2’ 방침이 구체화 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6일 음성군의회 제293회 임시회를 통해 의미 있는 질의가 이어졌다.

한동완 의원(사진)은 군정질의를 통해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 대기업 및 연수원 등을 충북혁신도시로 이전, 혁신도시로서의 면모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음성군은 국토해양부에서 ‘혁신도시 발전지원센터’설치 및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법령개정 등 제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군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현재 보조금 사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공공기관 이전 확대방안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대방안이 결정되면 음성군에 유리한 공공기관이 유치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음성군은 일단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연관되는 기업, 연구기관 연수원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으며 직접 유치 작업에 나서는 등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음성군의 답변에 대해 한동완 의원은 “자치단체장의 역량과 유치정책이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 방향을 꿰뚫는 혜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도시 음성지역에 추가 공공기관 및 대기업 연수원 유치를 위해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날 한동완 의원은 혁신도시 내 정주여건과 관련 수영장을 포함한 실내체육관 건립과 물놀이장 설치에 대한 음성군의 정확한 입장을 되물었다.

이에 음성군은 혁신도시 실내체육관은 혁신도시와 맹동임대산업단지 사이에 74,885㎡ 규모의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군관리계획에 반영, 충청북도에 승인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용역비로 8,700만원을 확보하여 용역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음성군은 군관리계획 결정과 기본계획이 완료되면 실내체육관 부지부터 토지를 매입하여 수영장을 포함한 체육관을 조속히 건립한다는 입장이다.

혁신도시 물놀이 시설에 대해서는 수변공원 내 물놀이장 조성계획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도 하반기에 공사를  발주하여 가능한 2019년도에 개장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음성군의 이 날 답변에 의하면 최근 발표된 문체부의 국민체육센터 공모 당시 제시됐던 혁신도시 내 쌍용예가APT 앞 16,500㎡ 부지에 실내체육관 건립은 사실상 무산됐다.

음성군은 올해 혁신도시 내 쌍용예가APT 앞 16,500㎡ 부지를 예정지로 하는 국민체육센터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30억 원을 지원받는다.

그러나 국비를 확보한 용지와 실제 사업예정지가 다르게 되면서 위치변경을 위한 행정적 절차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동완 의원은 “위치 변경일 경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주민동의를 먼저 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쌍용예가APT 앞 실내체육관 건립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음성 혁신도시내 주민들의 여론 향배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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