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문학의 황금기를 열었던 옥소 권섭(權燮·1671~1759) 선생 탄생 346주년과 선생의 문학혼을 기리는 14회 옥소종합예술제가 27~28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천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27일 오전 10시 문암영당에서 고유제, 오후 3시 문화회관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우동구 제천문인협회 중견작가가 극본을 쓰고 이영호 제천연극협회장이 연출한 옥소 선생 일대기 연극 '70년을 기다린 사랑'이 특별 공연된다. 공연에는 우륵국악단, 심포니오케스트라, 연극배우, 문학인 등 100여 명이 출연한다.

28일에는 문화회관 광장에서 길놀이, 시민 어울림 한마당, 시민과 음식 나누기 행사 등이 열린다.

옥소 선생은 친필문집 50여 권 속에 2000여 수의 한시와 75수의 국문시조, 2편의 국문가사와 많은 그림을 남겼다. 청풍 황강과 제천 문암동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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