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이종수의 ‘한마디’
이종수 시인, 청주 참도깨비도서관장
아침 출근길마다
퀼트 가게 앞을 지나는데
봄부터 늦가을까지 제라늄이 지지 않는다
아무래도 한 땀 한 땀 붉은 실로
꿰맨 심장이 있는 듯하다
그렇게 살아 있는 누군가 보내는
마음에 설레며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놀을 맞으며 집에 간다
충청리뷰
043simin@hanmail.net
이종수 시인, 청주 참도깨비도서관장
아침 출근길마다
퀼트 가게 앞을 지나는데
봄부터 늦가을까지 제라늄이 지지 않는다
아무래도 한 땀 한 땀 붉은 실로
꿰맨 심장이 있는 듯하다
그렇게 살아 있는 누군가 보내는
마음에 설레며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놀을 맞으며 집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