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吳章煥·1918~1951) 시인을 기리는 ‘22회 오장환문학제’가 오는 26~27일 이틀간 충북 보은군 회인면 오장환문학관과 보은읍 뱃들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사인·송찬호 시인)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26일 오전 10시 회인면 오장환문학관에서 열리는 ‘오장환 시인 추모 혼맞이’ 행사로 문을 연다.

27일에는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오장환 시인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는 사진자료와 시그림 전시회, 충북 초·중학생 백일장이 열린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10회 오장환문학상과 6회 오장환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삼산초 어린이합창단, 가수 최진희와 박경하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10회 오장환문학상에는 박형권(56) 시인이, 6회 오장한신인문학상에는 김백형(50)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부대행사로 9회 문학상 수상자 이덕규 시인의 찾아가는 문학 강연이 보은고등학교에서 열리고, 임승빈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 기행이 오장환문학관과 보은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장환 시인은 보은군 회인면 출신으로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한국 문단에서 가장 왕성하게 문학 활동을 하며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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