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 충북인뉴스 페이스북&트위터 친구가 되어주세요.
상단여백
HOME 정치·행정
도내 시‧군 정부공모사업 ‘부익부 빈익빈’진천군 856억원 최다, 청주시 734억원으로 뒤이어
단양 71억원, 증평 76억원 등 저조…대책 마련해야
본보가 도내 11개 시‧군이 정부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을 확인한 결과 진천군이 855억9000만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최고를 기록했다.

도내 기초자치단체가 정부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군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한 곳은 진천군으로 855억9000만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반면 단양군은 70억5700만원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사업건수로 비교하면 청주시가 56건으로 제일 많았고 제천시 34건, 음성군과 진천군이 각각 33건과 31건으로 뒤를 이었다.

본보가 도내 11개 시‧군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진천군(군수 송기섭)이 정부공모사업을 통해 제일 많은 국‧도비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은 9월 말 현재 855억9000만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297억원보다 559억원 가량 증가한 것이다.

진천군에 따르면 올해 49건의 정부공모사업에 응모해 31건이 선정되어 63.2%의 선정율을 보였다. 주요 사업별로는 행복주택사업 323억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150억원,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 164억원, 태양광모듈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 124억원 등 100억원이 넘는 공모사업만 4개에 달했다.

이어 맑은물 푸른농촌가꾸기 사업 28억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고용환경개선) 16억원,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 11억원, 농기계임대사업 10억원 등 31건의 정부공모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청주시는 9월 말 기준 총 56건, 733억8000만원의 정부 공모사업 국‧도비 예산을 확보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국비 100억원과 도비 60억원 등 160억원을 확보했다.

충북대 수의대-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공동연구개발 지원사업, 지역기반형 콘텐츠 코리아랩, 글로벌 게임센타 사업 등 50억원이 넘는 사업만 7개에 달한다.

영동군도 총 458억9950만원의 국‧도비 공모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영동군 원예산업종합계획’에서 국비 51억7800만원, 도비 79억원등 130억7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양강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42억원, 햇살담은 다딤길 조성사업 14억3500만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10억2300만원 등 총 30건의 공모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제천, 정부공모사업으로 내홍 겪기도

 

진천군이 역대 최고의 국‧도비 공모사업 예산을 확보한 반면 도내에서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단양군과 증평군은 확보한 예산이 100억도 되지 않았다.

단양군은 농어촌새뜰마을 13억2800만원, ‘녹색치유 챌린지 탐험학교 5억5800만원, 중부내륙 힐링여행 4억900만원등 11개 사업에서 70억5700만원의 국‧도비 공모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증평군은 총 10개 사업에서 75억9100만원의 국‧도비 공모사업 예산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정부 공모사업 추진 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스토리텔링창작클러스터 사업을 유치한 진천군은 이 과정에서 진천군의회가 전면에 나서 유치활동을 하기도 했다. 반면 이 사업을 먼저 추진했던 제천시는 공무원과 시의원 간에 폭력 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내홍을 겪기도 했다.

제천시는 지난해까지 국비와 지방비 229억원을 들여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등이 머물며 창작 활동을 하는 집필실과 작가 연수 시설, 영상 자료실 등을 짓는 사업인 ‘스토리텔링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했지만 줄곧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 과정에서 모 시의원과 국장급 간부 사이에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해 9월 제천시 A국장은 술자리에서 B 의원에게 이와 관련된 개정 조례안에 서명을 요청했다. B의원은 A국장의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자 A 국장은 맥주잔을 바닥에 집어던졌다. 이어 B의원을 맥줏집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두 사람은 시민들이 지켜보는데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 주먹을 휘둘렀다.

B 의원은 이 과정에서 코뼈 등을 다쳤고 전치 4주 진단을 받기도 했다.

한편, 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한 진천군은 전담 TF팀을 구성해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군 관계자는 “송기섭 군수 부임 후 전담팀을 만들어 운영했다”며 “담당공무원들의 역할을 나누어 체계화 하고, 인센티브 등 동기 부여하는 전략을 구사했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  spartakooks@hanmail.net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남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