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국민보도연맹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합동 위령제가 괴산군에서 열렸다.

괴산·증평·청주 국민보도연맹사건 희생자 유족회는 22일 사리면 보광초등학교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 위령제를 열었다.<사진제공=뉴시스>

 

위령제는 유족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혼무를 시작으로 추모식, 유족의 글 낭독, 헌화 및 분양 순으로 진행됐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진실규명이 결정된 희생 영현 170위와 희생 추정 1000여위의 명복을 축원했다.

괴산 보도연맹원 희생장소는 청주시 북이면 옥수리 옥녀봉, 괴산군 감물면 공동묘지, 괴산군 청안면 조천리 솔티재, 괴산군 괴산읍 남산 등이다. 희생자 수는 800여 명에 이른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09년 '괴산·청원(북일·북이) 국민보도연맹사건' 진실규명을 통해 괴산·증평·청원지역 주민 170명이 청원군 북이면 옥녀봉과 괴산군 감물면 공동묘지, 괴산읍 남산, 청안면 솔티재 등지에서 집단학살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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