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상임대표 강태종, 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9월 9일 교육부가 발표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결과를 규탄하며 18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운동본부 강태종 상임대표는 “교육부 정규직 전환심의위에서 결정한 내용은 기간제교원, 영어회화전문강사, 초등스포츠강사 등 7개 강사직종, 5만5000여명의 정규직 전환여부를 심의한 결과 2%도 되지 않는 인원만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수많은 노동자들이 이에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교육부의 결정은 결국 희망고문으로 끝났다며 정부와 교육부는 전환심사위원회라는 허울 뒤에 숨어 잘못된 교육정책의 피해 당사자들끼리 갈등하게 만들었고 결국 정규직 전환 제로라는 말도 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교육부의 결정 이후 각 시도 교육청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하는 교육청별 정규직 전환 심사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충북교육청 첫 심의위원회가 18일 처음 열렸다.

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충북 교육청이 제대로 된 심의위원회를 진행하여 대상자 제외없는 정규직 전환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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