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촌 학교가 많은 충북은 초등교사는 물론 기간제교사도 근무를 기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년 연속 초등교사 미달 사태를 빚은 충북은 기간제 교사 10명 중 1명이 퇴직교사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 민주당·마포 갑)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전국 초중고교 기간제교사 중 퇴직교사 현황'에 따르면 전국 기간제교사 4만1058명(올해 4월 기준) 가운데 3.2%가 퇴직교사로 집계됐다.

기간제교사 중 퇴직교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기간제 교사 974명 가운데 11.9%인 116명이 퇴직 교원이었다. 전국 평균(3.2%)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런 사정으로 충북은 초등교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간제 교사가 부족한 자리를 채우는 실정이다.

충북은 2015학년부터 3년 연속 초등교사 임용후보자 경쟁시험 지원자 미달사태를 빚었다.

2015학년도에는 360명 모집에 336명이 접수해 응시자 정원도 채우지 못했다.

2016학년도에도 390명 모집에 323명 지원했고, 2017학년도 시험에선 일반 330명 모집에 203명 지원해 경쟁률 0.62대 1을 보였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