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애초 계획을 수정해 2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의 준공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시는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으나 산단 활성화 등을 위해 2019년 12월 조성을 마친다는 구상이다.

  3일 청주시에 따르면 테크노폴리스 전체 면적은 175만9186㎡로 공사가 끝난 1공구는 지난 9월 25일 부분 준공됐다.

  면적은 120만7632㎡이며 전기전자, 정보통신 기술(IT) 분야 관련 기업 16개가 둥지를 튼다.

  나머지 55만1554㎡는 SK하이닉스가 단독 입주할 2공구이다. 지난해 12월 추가 확보한 부지 23만8867㎡도 포함됐다.

  시는 오는 2020년 목표로 잡은 준공 시기를 2019년 12월로 앞당길 계획이다. 1공구 지역이 내년부터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단 전체의 활성화 등을 위해서다. 현재 공정률은 7.5%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6월까지 총 2조2000억원을 투입, 반도체 공장 건물과 클린룸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까지 투자할 계획인데 반도체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총투자 규모는 15조5000억원에 달한다.

  애초 시는 산단 전체를 조성한 뒤 준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공구 개발이 조기에 마무리되면서 나눠 추진하게 됐다.

  전체를 조성한 후 분양할 경우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는 입주를 3년 정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미래 지향적인 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다"며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인구 유입과 고용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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