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순 씨 우수상, 고예순 씨 글아름상 수상

(왼쪽부터) 장영순 씨, 고예순 씨

(음성타임즈) 음성군이 운영하는 문해교육 학습자들이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문해교육의 꽃을 피우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충북성인문해교육 학습자 시낭송 대회에서 장영순(79세, 삼성면) 씨가 우수상(충북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장 씨는 삼성면 대사리 마을회관의 문해교실에 참여하고 있으며, 처음 출전한 시낭송 대회에서 ‘보고픈 엄마’라는 직접 쓴 시를 낭송하여 심사위원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에서는 고예순(83세, 음성읍) 씨의 ‘엄마의 웃음’ 작품이 글아름상(세종문화회관 사장상)을 수상했다.

고 씨는 음성읍 유웅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주2회 아파트 경로당에서 열리는 문해교실에 참여하고 있으며, 문해교실을 통해 글을 깨달은 모습을 하늘에서 흐뭇하게 바라보실 엄마의 웃음으로 표현했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음성군은 지난해부터 성인문해교육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평생 배움의 한을 못 푼 마을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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