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육대학교가 부설초 부지에 들어설 수영·안전 교사교육관(이하 수영장) 건립을 위해 개최한 찬반 공개토론이 반대 학부모의 불참으로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했다.

청주교대는 25일 이 대학 온샘홀에서 교직원, 학생, 부설초 학부모 및 지역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영장 건립에 따른 의견수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 측의 수영장 건립 사업 설명 외에 찬성, 반대 공개토론이 예정됐지만 반대 토론자 3명이 불참했다.

공개토론에는 홍철종 청주교대 시설팀장, 박대섭 교대부설초 교장, 이재석 교대부설초 학교운영위원장 3명만 참석했다.

한편 의견수렴회가 열리던 같은 시각 수영장 건립을 반대하는 학부모 40여명은 학교 정문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대학부지에서 초등학교 부지로 변경하면서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학부모의 74.6%의 반대 의견을 반영해 원안대로 대학 운동장 부지에 수영장을 건립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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