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21일 ‘청주 구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민간사업자가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 사업신청서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단독으로 제출, 연초제조창이 문화·지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초제조창 조감도

LH는 평가위원회를 통해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하여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청원구 내덕동의 옛 연초제조창 본관동 건물(부지 1만2850㎡, 연면적 5만4808㎡)을 리모델링해 비즈니스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단지에는 공예 클러스터와 문화체험 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내년 4월 착공해 오는 2019년 7월 완공되며 사업비는 1000억 원 이상 투입된다.

시는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면 다음 달 LH와 함께 부동산 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리츠에 부지를 임대하고 사업대상 건물을 현물 출자한다. 리모델링이 마무리된 본관동은 부동산 투자회사가 인수한 뒤 컨소시엄에 임대하게 된다.

LH는 부동산 투자회사에 현금을 출자하고 리츠의 위탁을 받아 자산관리회사 업무를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가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민자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사업계획서와 자금력 등을 종합평가하는 절차가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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