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T 보고 생략, 군수·실무직원 상호 토론방식으로 변경

9월 현재 856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역대 최대의 성과를 올렸던 진천군이 발 빠른 행정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9월 현재 856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역대 최대의 성과를 올렸던 진천군이 발 빠른 행정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송기섭 군수 주재로 ‘2018년 부서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진행 중인 보고회는 전년 보다 시기적으로 1

개월가량 빠르게 열렸다. 이는 2017년 사업에 대한 마무리와 2018년 사업구상을 연속적‧입체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진천군은 보고회 형식도 대폭 변경했다. 지난 해 까지 진행된 보고회는 부서장과 사업별 팀장만 참석한 가운데 PPT 보고 형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런 방식이 현황과 추진계획 위주의 형식적인 보고에 그쳤다며 참가범위와 보고 형식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까지 참석대상에서 제외됐던 팀장이하 사업담당 주무관까지 참석 대상을 확대했다. 또 PPT 보고를 없애고 토론 위주의 보고회로 형식도 바꿨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현안사업과 신규사업 등 부서별 핵심 과제 4~5개를 사전에 선정해 보고할 것을 지시하고, 사업추진에 따른 사회‧경제적 편익과 파급효과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군수는 “새로운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기존의 형식이나 틀에 갇혀 구색 맞추기식 사업을 지속하고 있지 않나 하는 스스로에 대한 비판과 반성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한정된 인력‧예산을 가지고 주민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인 사업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치열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진천군은 9월 현재 총 49건의 정부공모사업에 응모해 31건이 선정되어 63.2%의 선정율을 보였다. 선정된 31건으로 진천군은 국‧도비 856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최종실적과 비교 559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