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은 18일 KTX 오송역 인근에 추진하는 청주전시관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충북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오송은 호남과 영남, 수도권 등 전국에서 모이기가 가장 쉬워 전시행사를 하기에 좋은 강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관련 부서는 전시관 건립을 위해 도와 협조하라"며 "전시관을 빨리 만들어 전국적인 행사를 수시로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와 시는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대규모 전시행사를 치를 수 있는 1만300여㎡ 규모의 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290억원 등 1400억원으로 도와 시가 각각 300억원을 부담한다.

  도가 전시관 건립 부지 매입을 위해 도의회에 제출한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 계획안'은 지난달 말 원안대로 통과됐다.

  지난 13일 개막한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와 관련해선 관람객의 반응이 좋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공예비엔날레의 누적 관람객이 전날 기준으로 3만7000여 명"이라며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0일 동안 행사를 하다 보니 직원들의 힘이 많이 든다"며 "관련 부서에서 과로하지 않도록 업무시간 안배를 잘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밖에 시민들의 미담 사례 전파와 가을철 진드기 감염병 시민홍보 강화, 2017 청원생명 축제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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