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개최지인 충북선수단이 종합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18일 충북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사흘간 치러진 경기 결과 충북은 금 100, 은 94, 동 92 등 286개의 메달을 따내 총득점 15만3174.00점을 기록했다.

충북은 17일 하루 동안만 금 31, 은 31, 동 33 등 9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위 경기(9만5781.50점)와 3위 서울(8만5866.88점)을 크게 앞질렀다.

부산, 대전, 대구, 광주, 경북, 울산, 전북 등이 뒤를 이었다.

충북은 17일 경기 역도에서 무더기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김승지(충북일반)가 역도 동호인부 남자 -72㎏급에서 데드와 스쿼트, 합계 등 3종목에서 모두 한국신을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역도 동호인부 남자 -85㎏급에서도 송승현(증평장애인체육회)이 데드와 합계에서 한국신을 기록해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역시 역도 선수부 남자 -72㎏급 웨이트리프팅과 합계에서 이동섭(충북일반)이 한국신 2개를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수영 선수부 여자 평영 50m SB2-3의 김선희(충북일반)와 사격 선수부 혼성 50m 소총복사 R6 SH에서 박진호(충북일반)가 한국신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수영 선수부 정소정은 여자 자유형 50m S8에서 한국신으로 개인 금을, 여자혼계영 400m 34P에서 박세미·정규순·안희은 등과 출전해 역시 한국신으로 단체 금을 따내며 이날만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충북은 17일 현재 안희은(수영)·정소정(수영)·최종철(댄스스포츠) 등 3명이 4관왕에, 김경현(수영)·김민영(역도) 등 13명이 3관왕에 올랐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 26개 전 종목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인 764명(선수 558, 경기임원 186, 본부임원 20)이 출전해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4위(12만8525점, 금 96, 은 57, 동 6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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