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최악의 물난리를 뒤로하고 국외 연수를 떠난 충북도의원 3명이 형사 처벌을 면하게됐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청주상당경찰서는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가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발한 김학철(47), 박봉순(58), 박한범(56) 도의원을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또 국민을 설치류인 '레밍'(lemming·들쥐)에 비유한 김 의원의 모독 혐의에 대해서도 "범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같은 판단을 내렸다.

  오 대표는 자유한국당 의원 3명을 직무유기와 모독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지난달 구로경찰서에 냈다.

  충북도의회 주소지 관할서인 상당경찰서는 고발장을 넘겨받아 수사를 벌였다.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된 이들은 공개사과, 출석정지 30일 등 징계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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