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7개월은 짧은 시간입니다. 가시적인 큰 일보다는 충북교육의 백년대계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교육현장의 교육주체들이 소신 있게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십시요. 교육행정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교육감보다는, 다수의 교육동반자를 찾아내고 만들어 가는 교육감이 되시길 바랍니다. 얽히고 설킨 실타래 같은 교육문제는 교육수장 혼자서 결코 풀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육감의 권한을 대폭 지역교육청과 단위학교로 나눠주시고, 더 많은 책임과 소신있는 활동을 요구하십시요. 누구든지 교육감과 격의 없는 대화들을 주고받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주십시요.
‘자녀들의 양육자이며 교육자인 학부모’를 교육의 귀한 동반자로 생각하시고, 운영위원을 비롯한 다수의 학부모들이 학교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양질의 학부모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추진해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교육현장’을 위해 초심의 자세로 솔선수범하는 교육감의 탄생은 우리 모두의 소망임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