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으로 3일 2017 남주·남문로 웨딩테마거리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남주·남문로 도시재생추진협의회 주민들과 함께 웨딩테마거리에 맞춰 남문군과 남주양의 가상결혼식이 진행됐다.

특히 가상결혼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이 주례로 나섰고,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과 황재훈 청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양가 부모로 참석해 축사와 환영사로 남주·남문로 웨딩테마거리 조성 사업을 알렸다.

이승훈 시장은 주례사를 통해 “남문로와 남주동은 잘 사는 집이었지만 여건상 어려워졌다”며 “어려운 집안을 잘 사는 집안으로 일으켜 달라”고 당부했다. 결혼식 후 남주·남문로 도시재생추진협의회 회원들은 하객으로 참석한 시민들에게 잔치국수와 음식을 대접해 도시활성화를 기원했다.

정규호 도시재생문화팀장은 “남주동과 남문로는 다양한 근현대역사와 문화자원이 집적된 곳으로 원도심 쇠퇴로 건축물의 노후도 심각하고 공가와 공터가 다수”라며 “도시재생과 활성화사업 주요 축의 연결로 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결혼 관련 상권을 집적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주·남문로 웨딩테마거리 조성 사업은 2017년 국토교통부의 지원으로 2020년까지 `역사·문화자원 활용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웨딩테마거리 조성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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