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대학들의 장학금 지급액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대학에서 지급한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수령액은 327만8천 원으로 나타났으나 충북도내 대학중 전국평균을 넘어선 대학들은 건국대(글로컬)와 극동대, 꽃동네대, 서원대, 세명대, 중원대, 청주대, 교통대 등에 불과했다.

전문대로는 대원대와 충청대가 전국 대학평균 장학금보다 높았다.

충북도내 대학들의 학생 1인당 평균장학금 지급액은 꽃동네대가 538만 원으로 도내 대학중 가장 높았다. 이어 세명대가 393만 원, 극동대 378만 원, 청주대 374만원, 건국대(글)가 368만 원, 중원대 361만 원, 서원대 357만 원 순이었다.

국립대로는 한국교통대가 346만원으로 가장 많은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문대로는 대원대가 가장 많은 38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도내 대학중 3번째로 높았다.

반면 청주교대는 224만원, 충북대 268만원, 교원대 243만 원 등으로 나타나 금액상으로는 국립대가 장학금 지급에 인색했다.

충북도내 대학중 교외 장학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충북대로 246억8천42만 원으로 나타났고 이어 청주대가 234억5천739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교내 장학금으로는 청주대가 207억9천756만 원을 지급해 2위인 충북대의 133억3천171만 원보다 월등히 높았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액은 청주대가 8억3천912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건국대(글)가 6억7천613만 원, 세명대가 6억261만 원, 충북대 4억3천163만 원으로 조사됐다.

교외장학금은 국가장학금과 지방자치단체 장학금, 사설 등 외부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으로 구성됐다. 내부장학금은 대학에서 지급하는 성적우수장학금과 저소득장학금, 근로장학금, 교직원 장학금, 기타 등이다.

도내 대학들의 교외장학금 총액은 1천871억5천201만 원, 교내장학금은 1천81억7천818만 원으로 총 2천953억3천19만 원 이었다.

국가장학금을 가장 많이 받은 대학은 충북대(1만4천165명)로 238억3천414만 원, 청주대(1만1천817명)가 230억9천129만 원, 교통대(8천466명) 222억9천249만 원, 전문대는 학생수(4천742명)가 가장 많은 충청대가 113억5천646만 원 이었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세명대로 3억9천228만 원, 서원대가 1억2천421만 원 등으로 나머지 대학교는 모두 1억 원 이하였다. 사설장학금은 충북대가 7억6천506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원대가 5억5천18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근로장학금은 충북대가 10억3천323만 원, 저소득층장학금은 청주대가 79억3천321만 원, 교직원장학금은 건국대(글)가 5억6천907만 원 등이었다.

도내 대학중 '교외+교내' 장학금을 합쳐 가장 많이 지급한 대학은 청주대로 442억5천495만 원, 충북대 380억121만 원, 세명대 308억3천415만 원, 교통대 293억2천847만 원, 건국대(글) 291억3천599만 원, 서원대 247억915만 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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