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이 고령사회로 분류됐다. 통계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6 인구주택총조사 전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65세가 넘는 전국 고령인구는 677만5000명이다.

이는 0~14세의 유소년 인구 676만8000명보다 7000명(0.1%) 많다. 고령 인구 수가 유소년 인구 수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율은 고령 인구가 13.6%로 1년 전(13.2%)보다 0.4%포인트 늘어난 반면 유소년 인구는 13.6%로 1년 전(13.9%)보다 0.3%포인트 줄었다.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65세 이상 인구를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2015년 18.1명에서 18.7명으로 늘었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100.1로 1년 전의 95.1에 비해 5.0 증가했다.

충청지역의 노령화지수는 충북 110.6, 충남 116.5, 대전 79.3이었고, 세종은 47.8로 가장 낮았다.

충북 괴산은 431.3으로 노령화지수 상위 시군구에 포함됐다.

또 충북과 충남은 고령사회, 대전과 세종은 고령화사회로 분류됐다.

지역별 고령인구비율은 충북 15%, 충남 16.5%, 대전 11.3%, 세종 9.6%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은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한편 음성과 진천이 총인구 중 외국인 비율 상위 시군구로 분류됐다.

음성은 총인구 10만5000명 중 외국인 1만1000명으로 10.7%, 진천은 7만4000명 중 7000명으로 9.7%로 각각 상위 2위, 6위를 기록했다. 서울 영등포구가 12%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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