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청주방송 구성원들이 공정 보도를 위한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거부에 돌입, 뉴스 프로그램이 축소되는 등 방송 차질을 빚고 있다.

지역방송총국 취재기자와 촬영기자로 구성된 KBS 전국기자협회와 전국촬영기자협회는 29일 0시부터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KBS 청주총국은 데스크를 제외한 10여 명의 기자들이 이날 제작거부에 동참했다. 오후 7시 뉴스는 삭제됐고, 9시 뉴스는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된다.

  아침 뉴스는 10분에서 5분으로 단축 편성될 예정이다.

  언론노조 KBS본부 충북지부 관계자는 "조만간 보직 간부들도 제작거부에 동참하면 지역 뉴스 제작과 방송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며 "다음달 4일부터 총파업이 예정돼 방송 차질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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