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교육현장의 풍부한 경륜에서 얻은 교육이론과 충북교육 전반을 거친 행정 관리 체험을 바탕으로 교육현장의 실천가며 중병의 병상에서도 공무를 수행하는 투철한 책임감과 청렴결백함을 좌우명으로 생활해 온 교육자로 평가받는 터라 무리 없는 교육감으로 기대한다.
제도적 측면에서 교육감은 무한의 막강한 권한을 행사 할 수 있다. 오늘의 충북교육 불행의 파탄 원인을 고유권한의 남용이란 지적이 적지 않음에 주의하여 신임 교육감은 민주적 관리로 다중의 의견을 존중하고 절대적 권한을 전면 분산하여‘민주적 교육행정’ ‘공정한 인사’ ‘형평성에 맞는 투명한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영원불변의 주춧돌을 놓는 신념으로 업무에 충실하기를 바란다.
교육사회는 제도 탓으로 책임을 면하려는 경향이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관철하려는 굳은 소신은 제도의 모순쯤은 관심 밖이다. 실천하고자하는 굳은 의지만 있다면… 공심의 낮은 자세로 말하고 ‘내 탓이요’‘네 덕이다 ’라는 감사와 무욕의 심성으로 교육가족을 감싸고 이끌 때 많은 동지가 힘을 낼 것이다. 치적의 평가는 역사에 맡겨 두고 항상 ‘내일의 명예로운 퇴임’을 준비하는 교육감으로 기억되길 우리 모두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