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모(62) 작가의 장편소설 '무심공간'이 제5회 직지소설문학상 대상을 받게 됐다.

  21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직지소설문학상을 주관하는 사단법인 한국소설가협회는 손 작가의 무심공간 등 3편의 출품작을 올해 직지소설문학생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작으로 각각 선정했다.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해석한 무심공간(無心空間)은 등장 인물의 구조가 흥미롭고, 다른 출품작보다 직지를 폭넓게 해석하고 다가갔다는 평가를 얻었다.

양진영(59) 작가의 중편소설 '무심가'와 최문경(71·여) 작가의 장편소설 '귀호곡'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다음 달 7일 오후 4시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대상은 1500만원 상금과 상패를,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 상금, 상패를 수여한다.

  직지소설문학상은 문학 저변 확대와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의 우수성, 교육문화도시 청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 제정했다.

  올해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를 주제로 한 소설, 역사와 교육·문화의 도시 청주를 소재로 한 소설, 직지를 계기로 한 문학, 인쇄문화, 한글문자 발전을 다룬 소설 등 29편(장편 9, 중편 12, 단편 8)이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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