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청주에서 태어난 네쌍둥이 남매가 첫 돌을 맞았다.

  청주시는 17일 충북대병원에서 네쌍둥이인 조유준·유찬군과 조은율·은채양의 돌잔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돌잔치에는 네쌍둥이 가족과 이승훈 청주시장, 조명찬 충북대병원장 등이 참석해 네쌍둥이의 첫 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돌잔치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에선 첫째 유준이는 청진기, 둘째 유찬이는 마패, 셋째 은율이는 화살촉, 넷째 은채는 돈을 잡았다.

  시는 이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아기용품 세트와 장난감 대여센터 무료 이용권, 문화예술 공연 초대권을 선물했다.

  이 시장은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네쌍둥이 부모에게 전달했다.

  이 시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청주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쌍둥이는 지난해 8월 17일 조영민(38)·김애란(36·여)씨 부부 사이에 태어났다. 당시 오전 9시10분부터 1분 간격으로 세상 밖으로 나왔다.

  곧바로 신생아 중환자실의 인큐베이터로 옮겨졌으나 건강 상태가 좋아 같은 해 9월 21일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이 퇴원했다.

  셋째 딸도 닷새 뒤 퇴원해 집으로 갔다. 몸무게가 가장 적은 1.1㎏으로 태어난 넷째 딸은 2.5㎏으로 성장해 10월 12일 인큐베이터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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