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행정학과가 차관급 인사를 연이어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이 학과 출신인 류희인 동문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임명된 데 이어 조종묵 동문이 초대 소방청 청장에 임명됐기 때문이다.

조종묵 초대청장은 2001년 충북대 대학원 행정학과에 입학해 2010년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0년 소방간부 6기로 소방직에 입문해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시절 특수재난담당관, 중앙119구조본부장, 소방조정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소방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키웠다. 이달 8일자로 소방청이 외청으로 개청하면서 독립 소방청의 초대 청장으로 임명됐다.

류희인 본부장은 2010년 대학원 행정학과에 입학해 2012년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수료했다.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 위기관리센터장, 대통령비서실 위기관리비서관,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을 거쳤다. 지난 6월 국민안전처 차관으로 임명됐으며 조직개편에 따라 지난달부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급)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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