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인구증가율 전국 2위…충북혁신도시 덕산면이 견인

진천군 인구증가세가 7월에도 강세를 보이며 인구 8만명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진천군 인구증가 추세가 7월에도 지속됐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인구는 어느새 8만 돌파를 코앞에 뒀다.

10일 충청북도 인구통계 및 법무부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진천군의 인구는 7월말 기준으로 외국인 포함 7만 7895명을 기록했다. 이는 7월 한달 동안 전월 대비 753명이 증가한 수치다.

7월 중 진천군의 주민등록 인구증가율은 0.95%을 기록하며 전국 220여개 기초 자치단체 중 1.26%가 증가한 경북 예천군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충청북도의 주민등록상 총 인구는 183명이 증가했으며, 11개 자치단체 중 진천군(684명)과 증평군(32명)만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혁신도시 조성 지역인 덕산면은 공동주택 본격 입주 전인 2015년 초 인구수가 5000명대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11월 1만명을 돌파했다. 2017년 7월말 현재 덕산면 인구는 순수 내국인 인구수만 1만3450명을 기록하며 진천군의 인구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중 혁신도시 내에 거주하는 인구는 7226명으로 덕산면 전체인구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충북혁신도시 진천군 지역에 조성 예정인 공동주택은 총 1만126호로, 주택 조성 및 입주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약 25%인 2,600여 세대가 입주한 상황이다.

2018년에는 4개 단지에 걸친 약 4000여호의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어 향후 더 가파른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가파른 인구 증가세에 따라 진천군은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교육‧문화‧예술 등 주민의 정주여건 확충과 양질의 일자리 공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군은 충북혁신도시 내 청소년문화의집이 오는 9월 준공 예정에 있어 개관 준비에 한창이며, 향후 건강생활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태양광 허브공원 조성 등을 통해 주민 눈높이에 맞는 정주여건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에너지 클러스터 구축과 지속적인 우수기업 유치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난 10일에는 진천군 일자리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추진회의를 진행하는 등의 노력을 쏟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최적의 정주여건 조성은 인구증가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인구 15만 진천시 승격을 조기 견인할 수 있도록 보육시설 확대, 편의시설 확충, 교육여건 개선 등 주민 정주여건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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