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에서 영동까지 천리 길을 걷는 '제5회 충북종단 대장정'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충북도는 4일 오후 청주 상당공원에서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종주단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열었다.

대장정에는 4박 5일 동안 하루 20㎞를 걷는 종주단 140명(북부권·남부권 각 70명)과 시·군별 종주단과 함께 걷는 참여단 600명, 시·군 지원단 1260명 등 2000여 명이 참가했다.

  종주단은 지난달 31일부터 북부권(단양~청주)과 남부권(영동~청주) 등 2개 코스로 나눠 도보 행진을 했다.

  북부권은 단양군 다누리센터를 출발해 제천시~충주시~음성군~진천군을 거쳐 청주로 이동했다.

  남부권은 영동군 용두공원을 시작으로 옥천군~보은군~괴산군~증평군으로 이동한 뒤 청주로 돌아왔다.

  종주단은 올해 전국체육대회 성공 개최와 '2019 스포츠어코드컨벤션' 유치 홍보활동도 펼쳤다. 괴산과 진천 지역에선 수해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이들은 이날 청주 밀레니엄타운에 도착, 참여단과 상당공원까지 행진한 후 해단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고규창 도 행정부지사는 "폭우와 악천후를 이겨내고 4박 5일 동안 450㎞를 완주한 종주단이 자랑스럽다"며 "완주한 자부심이 각자의 분야에서 도정 발전을 이끄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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