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아파트 미분양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데도 올해 상반기 중 아파트 분양승인이 5년 평균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충북의 미분양주택이 모두 7108가구로 전달보다 무려 30.8% 1675가구 증가했다.

충북의 미분양주택 수는 지난 2014년 12월 931가구에 불과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지난 2015년 12월에 3655세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미분양은 증가세를 멈추지 않아 2년 만에 2배 이상을 기록했다.

사정이 이렇지만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해 미분양 현상 해소가 난망한 상태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충북의 주택건설 인허가는 모두 1만6715건으로 2012년부터 2016년 5년간 평균 1만1799가구보다 41.7%나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주택착공실적도 1만3959가구로 5년 평균 9303가구보다 50.0% 증가했으며 아파트 분양승인실적도 1만818가구로 5년 평균 6098가구보다 무려 77.4%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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