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성·미원 '산사태' 취약한 지질구조
산림청, 오목형 집수지형 폭우취약
상태바
낭성·미원 '산사태' 취약한 지질구조
산림청, 오목형 집수지형 폭우취약
  • 충청타임즈
  • 승인 2017.07.26 0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시스 제공>

청주에서 최근 발생한 산사태는 기록적인 폭우에 취약한 지질구조 때문으로 밝혀졌다.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는 최근 인명피해가 난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미원면에 대한 산사태 발생 원인조사 결과, 가장 큰 원인은 기록적인 폭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또 낭성면의 8부 능선부 발생원 부분은 물골이 형성되는 집수지형 탓에 사면붕괴에 의한 토석류가 발생했고 미원면은 상부에 오목한 형태의 집수지형이 있어 얇은 토층 등 지질 구조가 집중호우에 취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한려대 류지협 교수를 주축으로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학계,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공학연구소, 사방협회 전문가들로 꾸려진 산사태원인조사단은 산사태 발생 시작점, 피해 유형과 규모 등을 파악키 위해 지난 17일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1차 현황조사를 벌였으며 20일에는 해당 지역 기상·지형·지질·임상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지난 16일 시간당 최고 강우량 91.8㎜에 달하는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숨졌고 잠정적 피해 규모는 낭성면 0.03㏊, 미원면 0.01ha로 파악됐다.

조사단은 기록적인 폭우에 지형·지질적 측면이 융합돼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짓고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정성 검토 등 면밀한 분석을 거쳐 발생원인에 따른 맞춤형 복구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산사태예방지원본부는 항공기상장비 라이다 또는 무인기 촬영을 통해 충청지역 산사태 피해 현황 조사를 추가 시행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복구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 이용권 산사태방지과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발하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올여름 잦은 집중호우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산사태 예방·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