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업체들의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20일 청주 수해 복구 성금으로 5억원을 기탁했다. 또 임직원 100여명은 수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에 참여해 복구활동에 나섰다.

이날 성금 기탁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민성 부회장, 전국재해구호협회 방영진 사무총장, SK하이닉스 이일우 청주경영지원실장이 참석했다. 성금은 온누리상품권 형태로 전달돼 수재민들이 전통시장에서 필요한 생필품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SK하이닉스 이일우 청주경영지원실장은 “청주 대표 기업으로서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역경을 딛고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청주 현대백화점도 20일 청주시에 긴급 수해복구 지원금 1억원을 전달키로 했다. 성금은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조성됐으며 21일 청주시청에서 이승훈 청주시장과 장근혁 현대백화점 충청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될 예정이다.

장근혁 현대백화점 충청점장은 “청주지역을 대표하는 유통기업으로서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청주지역의 폭우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석종 청주 산미새마을금고 이사장은 20일 충북적십자사에 수해 피해지원금 1억원 기부를 약속했다.

강 대표는 “충북에 상상도 못했던 큰 재해가 발생했는데 직접 발로 뛰지 못해 죄송하다. 기부를 통해서라도 돕고 싶었다”고 고액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적십자사는 강 대표를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Red Cross Honors Club, RCHC)' 회원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현대HCN도 이날 2000만원의 성금을 시에 전달하고 , 전국 8개 방송국 직원들은 오는 26일까지 수해복구 활동을 벌인다.

한국공항공사는 청주시청을 방문해 수해 복구 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는 20일 청주 등 충북지역 수해지역 수재민 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또 수해를 입은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괴산군 등에 중장비(37대)와 인력을 투입해 수해를 입은 농경지 및 농업시설물 복구를 진행 중이다. 21일에는 미원면 어암리에서 본부 직원 60명이 수해 봉사활동을 하는 등 수해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한오현 충북지역본부장은 “수해를 입은 농민과 지역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 공사는 이번 수해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가뭄, 홍수 등의 재해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장기적인 대책도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도내 여성기업인이 수해복구 지원비 명목으로 1억원 기부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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