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청와대 영수회담에 불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주의 수해현장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홍 대표는 이날 낮 12시15분쯤 청주의 한 된장 농장에서 깨진 장독에서 삽으로 된장을 덜어내는 등 복구작업을 도왔다.

수해지역 지원금 3000만원을 전달한 홍 대표는 오후 2시15분까지 작업을 하다 차로 이동해 현장을 떠났다.

홍 대표는 영수회담에 불참하고 봉사활동을 온 데 대해 한미FTA 재협상 문제를 거론하며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그걸 청와대에 안 따질 수 있냐. 오늘 첫 대면인데 내가 따지면 얼굴 붉힐 수밖에 없고, 그래서 원내대표들끼리 하라고 했는데 굳이 오라니 내가 들러리는 못 서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태흠, 이재만 최고위원 등과 홍문표 사무총장 등 주요 당 지도부가 오후 6시까지 복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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