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피해액 '눈덩이'…집계액 80억원 달해

 

괴산군 피해액 '눈덩이'…집계액 80억원 달해 청천면 지역 피해 심각…제방‧교량‧하천 붕괴상태 심해충북 괴산군 칠성면 둔율천 인근 도로가 지난 16일 집중호우때 떠밀려온 쓰레기로 덮여있다.(사진 뉴시스)

 

괴산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현재까지 수해로 인한 피해액이 총 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 내용별로 보면 공공시설 피해액이 48억원, 민간시설 32억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도로 26억원, 농업시설 20억원, 하천 11억원, 산림시설 11억원, 축사시설 1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도 피해조사가 계속 진행돼 총 피해액은 12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적으로 청천면이 도로 제방, 교량, 하천 붕괴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천 지촌에서 후영리 방면 지방도 515호선 도로와 하천 제방 600m가 유실돼 차량 진출입이 전면 통제됐으며, 현재 임시개통도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외의 지역은 응급복구를 통해 임시 차량 통행에는 문제가 없다. 또 칠성면 사은리 갈론마을 진입로가 유실되어, 현재 갈론마을 주민들은 고립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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