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위한 징검다리’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전국 최우수상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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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한 징검다리’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전국 최우수상 받다
  • 권혁상 기자
  • 승인 2017.07.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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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페인트 음성공장 조호국 차장, 헌혈왕 + 생활체육 마라톤 전도사 앞장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주관으로 개최된 ‘2017년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수범사례 발표대회’에서 조광페인트(주) 음성공장 조호국(55) 차장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발표대회는 각 사업장의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이 재해예방 활동내용을 발표해 자율적인 재해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다.
 

‘2017년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수범사례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 장면(맨 오른쪽)


조 차장은 지난 1995년 신설된 음성공장으로 발령나 노동조합 부위원장을 맡았다. 노조활동을 통해 직원간 대화가 많다보니 근무여건이나 현장 상황에 대한 이해가 깊었다. 이같은 강점으로 1997년 명예산업안전감독관으로 위촉돼 지금까지 20년동안 역할을 맡아왔다. “산업안전에 관심을 갖다 보니 무심하게 지나다니는 계단 하나에도 개선할 점이 눈에 보이더군요. 결국 누군가 나서지 않으면 위험요소는 늘 잠재되어 있을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누군가’의 역할을 제가 맡으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전국 최우수상까지 받게 되니 쑥스럽네요.”

조 명예감독관은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해 실질적 제안 활동에 나섰다. 입사이래 우수제안상을 비롯해 최다 제안상 2회, 최다 채택상을 3회 수상했다. 산업안전이 아닌 설비개선업무 분야에서도 공로상을 받을 정도로 다방면에 능력을 발휘했다. 조 명예감독관은 기억에 남는 성과로 포터블 집진기를 옥외 이전시켜 소음과 분진에 노출되어 있던 직원 건강을 챙긴 것을 첫손에 꼽았다. 또한 특수 환경개선설비인 RTO를 설치해 직원 건강 및 지역주민 민원도 처리해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2015년 헌혈 100회 기념 사진.

이밖에 화학공장 특성상 유기용제 취급이 많아 화재·폭발 위험성이 높다보니 외부업체의 사소한 수리공사에도 안전작업허가서를 발급받도록 했다. 이같은 사례들을 바탕으로 지난 6월 대전지역 명예감독관 수범사례 발표회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지역대표로 서울 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차지한 것. 현재 충주 제천 단양 음성지역 명예감독관 협의회 회장을 맡아 전문화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산업안전 못지않게 이웃사랑을 위한 조 명예감독관의 헌혈실천도 유별나다. 지난 2015년 100회 헌혈을 한데 이어 최근 165회 헌혈을 마쳤다. 지난 6월에는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지속적인 헌혈을 위한 체력관리로 마라톤을 시작해 현재 충북육상연맹 생활체육위원장을 맡고 있다.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은 ‘안전을 위한 징검다리’라고 생각한다. 관리자와 일반사원 사이에서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 내가 편한 곳보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생각하며 업무에 임하고자 한다.” 말로만 강조하는 안전활동을 배제하고 자신부터 솔선수범, 현장에 찾아가는 조 명예감독관.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만이 현장의 안전을 완성하는 지름길”이라고 다시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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