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가 나흘째 이어진 14일, 충북 청주지역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됐다.

  청주 기상지청은 전날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른 데다 안개가 끼면서 복사냉각이 저지돼 밤사이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들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23일 밤 최저기온이 25.1도를 기록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것보다 9일이 빨라진 것이다.

  이날 밤사이 최저기온은 청주 25.4도, 청남대(청주) 23.7도, 증평 23.2도, 오창(청주) 22.9도, 진천 22.8도, 충주 22.6도 등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지청에 따르면 충북은 폭염주의보가 계속 발효돼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