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관련 공공기관들이 잇따라 충북에 지사와 본부를 설립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충북혁신도시에 충북본부를 신설하고 평택~제천, 중앙, 청원~상주, 중부고속도로 등 5개 노선 464㎞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1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충주, 제천, 진천, 보은 등 6개 지사를 관할한다.

한국도로공사는 또 중부고속도로 진천IC 근처에 333억원을 들여 사옥을 건축하기로 하고 연면적 1만8125㎡에 달하는 사옥신축 설계를 공모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새 사옥은 오는 2019년 12월에 준공된다.

한국도로공사의 충북본부 신설에 따라 진천군이 중부권 물류·유통의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달에는 청주지역의 도시재생사업 지원, 건설업체 보증 업무 등을 담당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충북지사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충북지사는 대전충청지사에서 분리된 것으로 그동안 대전충청지사를 찾았던 충북 소재 건설업체들의 편의성이 커질 뿐만 아니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 개인고객들의 충북지역 개인고객들도 한결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 충북지사 관계자는 지난 11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미분양관련 대책회의에도 참석해 의견을 피력하는 등 지역 부동산시장 정책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아파트 건축 등을 하려면 대전까지 가야만 했는데 이제는 이런 불편이 없어지게 됐다”면서 “지역의 부동산시장 모니터링과 건설업체 지원 등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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