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34개 정당·시민사회단체들이 11일 적폐 청산의 첫 번째 과제인 양심수를 전원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양심수 석방을 촉구하는 충북 정당·노동·농민·종교·시민단체'는 이날 청주여자교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양심수는 전국적으로 38명이나 있고 청주여자교도소에도 3명의 양심수가 수감돼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들은 "지금 감옥에 갇힌 양심수는 국가보안법과 공작정치에 희생되고 노동자 생존권과 시민사회운동 등에 앞장선 사람들"이라며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인 우위영 전 통합진보당 대변인, 박민정 청년위원장, 김혜영 환수복지당원도 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촛불 혁명을 이어받아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양심수 석방이 가장 용기 있는 개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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