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출신 재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57·사진)가 청주 후학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강 작가는 10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를 방문해 이범석 청주시부시장 등을 만나 이 같은 뜻을 전했다.

또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와 국립현대미술관청주관 공사현장, 청주연초제조창과 동부창고 등을 탐방하고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강 작가는 “청주의 경쟁력은 맑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와 역사적 자원, 그리고 교육문화 자원이기 때문에 이 세 가지를 활용한 글로벌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어린이와 청년들이 지구촌을 무대로 마음껏 희망하고,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콘텐츠코리아랩의 멘토가 돼 청년들을 대상으로 꿈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프로젝트와 세계의 어린이들이 청주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데 함께 하기로 했다.

강익중씨는 청주 옥산 출신으로 홍익대학교를 졸업했다.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1997년)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의 명성을 얻었다. 현재 한글, 소나무, 달항아리 등 한국적인 콘텐츠를 소재로 설치미술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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