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올해 어린이 야외 물놀이장을 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문암생태공원 물놀이장이 큰 호응을 얻은 데 따른 것이다.

  청주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지역 내 공원에 야외 물놀이장을 설치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문암생태공원(흥덕구 문암동)을 비롯해 중흥공원(상당구 용암동), 원마루공원(서원구 분평동), 대농공원(흥덕구 복대동), 오창문화휴식공원(청원구 오창읍) 등이다.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금요일과 비가 오는 날은 문을 닫는다.

  특히 저소득층과 다문화, 장애인, 새터민 등의 아동들이 물놀이장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말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야외 물놀이장은 가로, 세로 10m 규모의 풀장 두 개와 에어바운스(대형 풍선으로 만든 물놀이기구), 각종 편의시설 등으로 꾸며졌다.

  물놀이하면서 쉴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몽골텐트를 설치했다.

  인공호흡법과 응급처치 요령 등을 교육받은 안전요원도 상시 배치된다. 시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약품도 비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점검과 순찰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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