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이산화질소(NO2)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평균 33.1ppb)와 봉명사거리 주변(평균 32.2ppb)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은 국내 대기질 관리 기준인 연평균 30ppb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지난 3월과 5월  청주 시내 70곳(이산화질소 40곳, 이산화황 15곳, 휘발성유기화합물 15곳)에서 측정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기준치를 넘어선 두곳에 이어 사창사거리 29.6ppb, 복대사거리 28.7ppb, 서청주교 사거리 27.5ppb 등의 순이다.

  이산화질소는 대기 중에서 일산화질소의 산화로 발생하며 농도가 높은 곳은 차량 통행이 잦은 주요 간선 도로변이다. .

  이산화질소는 호흡기계 질환을 일으키고 오존을 생성하고 산성비를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이산화황(SO2)은 측정 지점 15곳에서 모두 기준치(24시간 평균 50ppb) 이하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이산화황 농도는 겨울에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 네 차례 진행될 모니터링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대한 1·2차 모니터링 결과, 툴루엔(Toluene)는 봉명고등학교 정문 담벼락의 수치가 3.55ppb로 높게 나왔다.

대기질 측정 방법은 '패시브 샘플러'란 간이측정기를 이용해 24시간(이산화질소·이산화황) 또는 72시간(휘발성유기화합물) 동안 진행됐다. 이번 조사결과 분석은 대전대 환경공학과 환경모니터링 연구실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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