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JP에게 수(手)싸움에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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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JP에게 수(手)싸움에서 졌다?”
  • 충청리뷰
  • 승인 2002.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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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지사 후보 여전히 미궁속

민주당이 도지사후보를 못낼 가능성이 점차 농후해지면서 당내 일각에선 “JP와의 머리싸움에서 민주당이 당했다”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자체 후보를 내도 고민, 안 내도 고민인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해 있다. 후보를 낼 경우 한나라-민주-자민련 후보간 3자 구도에선 한나라당 이원종지사가 절대 유리할 조짐이고, 그렇다고 후보를 안 낸다면 연말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집권당으로서 체면이 안 서기 때문이다.
특히 후보 영입을 위해 고심하던중 JP가 느닷없이 구천서카드를 제시하는 바람에 도지사 선거에 관해선 민주당의 말발이 전혀 설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JP는 이지사의 자민련 탈당 후 새로운 후보 영입에 발벗고 나서 단시일내에 구천서라는 상품을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JP가 도지사 후보문제를 놓고 허둥지둥 서두를 때만해도 그 이유를 잘 몰랐는데 지금의 결과를 보니 그 속내를 알 것같다. 결국은 민주당에 앞서 기득권을 잡은 꼴이 아니냐”고 말했다.
민주당이 도지사후보를 못 냄에 따라 현재 거론되는 민주-자민련간의 선택적 공조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그럴 수 밖에 없지 않냐는 의견과 결국은 민주당의 입지만 좁힐 것이라는 견해가 맞서는 분위기다.
민주당 관계자는 “중앙당 차원의 완벽한 공조가 전제된다면 몰라도 앞으로 정치판이 어떻게 재편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디 쉽게 판단할 문제냐”고 언급한 후 “특히 JP의 향후 정치적 행보를 정확히 알수 없는데 우리가 자민련을 민다면 그것도 일종의 도박일 것이다. 충북에서 두 당이 선택적 공조를 한다고 해도 지금으로선 전면 공조보다는 서로가 특정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는 식의 소극적 연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10년 송사 장호원골프장
해결 실마리 잡히나

충주지원 판결로 22일 주주총회 소집

소유권을 놓고 두 사람간 11년째 송사가 벌어지는 충주 장호원컨트리클럽의 임시 주주총회가 오는 22일 오전 충주 후렌드리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과연 분쟁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는 분쟁의 한 당사자인 송석린씨측이 제기한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에 대해 청주지법 충주지원이 지난 4월 30일 허가판결함으로써 열리게 됐다.
현재 장호원컨트리클럽의 대표이사는 또 다른 분쟁 당사자인 송동일씨가 맡고 있다. 송석린씨와 송동일씨는 당초 골프장 건설에 공동 참여했으나 도중에 이해가 엇갈리면서 10여년간 지루한 법적 공방을 벌였다. 양측이 제기한 소송건은 대략 60여 건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서로 엎치락 뒤치락하며 대표이사를 맡았고, 그 결과 골프장이 장기간 파행운영되면서 회원들의 원성을 샀다.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주도할 송석린측은 이날 임원개선에 관한 건, 정관개정에 관한 건, 회사정상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 골프장 정상화의 길을 모색할 계획이다.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 소송과 주주총회 소집은 골프장의 주주인 김성수씨(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명의로 제기됐다.
장호원골프장의 소유권 분쟁은 관할 행정기관에서도 골칫거리로 인정할 정도로 그동안 지역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장호원골프장은 운영초기만 해도 헬기를 동원, 회원들을 서울에서 직접 골프장으로 이동시키는 시연을 벌이는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골퍼들의 관심을 끌었다. 골프장도 산악지역에 조성돼 경관이 뛰어나지만 10여년간 계속된 소유권 다툼으로 정상적인 공사가 미뤄짐으로써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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