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청주 리본 프로젝트'를 통해 피아노 2대를 충북 혜능보육원과 청주 꿈나무오케스트라에 기증했다.

  청주시는 28일 이루마가 최근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 앞 광장에서 열린 '리본 프로젝트, 11대의 피아노 콘서트'를 통해 기증한 피아노를 보육원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리본 프로젝트는 사용하지 않는 피아노를 기부받아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문화예술 나눔 행사다.

  이루마는 문화예술로 나눔을 실현하는 행사 취지에 감동해 특별 공연에 참여했고 피아노도 기증했다.

  기증 피아노는 "미래를 이끌어 나갈 아이들이 악기를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고 싶다"는 이루마의 뜻대로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두 단체에 전달됐다.

  이정순 충북 혜능보육원장은 "문화적·정서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지역 아동들에게 피아노는 더없이 따뜻한 응원"이라며 "리본 프로젝트를 개최한 관계자와 특별한 선물을 보내준 이루마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의 청주 꿈나무오케스트라는 악기를 배우기 어려운 아동들이 모여 연주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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