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밀림지대 트레킹에 나섰다가 연락이 끊어졌던 충북 제천시민 A(58)씨가 20일 수색대에 의해 발견됐다.

제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필리핀 북부지역 바기오에서 자동차로 7시간가량 떨어진 아무야오산에서 홀로 트레킹에 나섰던 A씨는 13일 현지 거주 한국인에게 휴대전화로 도움을 요청하고 연락이 끊어졌다.

A씨 가족은 이 소식을 듣고 출국해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주민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바기오한인회, 경찰 등과 수색에 나선 끝에 20일 A씨를 구조했다.

A씨가 연락이 끊어진 곳은 지형이 험한 데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색대에 발견된 A씨는 심한 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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