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개인사업자 10명 중 6.6명이 창업한 지 3년 이내에 폐업한 것으로 드러나 도내 자영업자들의 위기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충북연구원이 발표한 `충북의 개인사업자 현황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충북 개인사업자의 사업존속연수에 따른 폐업자 비율은 1~2년 사이가 2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2~3년이 20.8%였으며, 6개월~1년 17.0%, 6개월 미만 5.0%로 나타났다.

즉 창업직후부터 3년 미만 사이에 전체의 66.2%가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년 이상의 경우 폐업비율이 4.3%로 매우 낮았다.

또 충북의 개인사업자 중 폐업비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요식업으로 폐업자 전체의 25.2%를 차지했다. 요식업은 창업비율도 21.6%로 전 업종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농림어업의 경우 창업비율이 0.9%, 폐업비율도 0.6%로 매우 낮았다.

이밖에 충북의 개인사업자 중 부동산임대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9.5%에 달해 부동산 한파에 따른 부동산업 종사자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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