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대 40.9% '최저' , 청주대 52.2%

충북도내 대학중 등록금 의존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꽃동네대, 가장 높은 대학은 서원대로 조사됐다.

▲2015년 대학별 등록금 의존율 현황

대학교육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5년 대학등록금 의존율'에 따르면 꽃동네대의 수입총액이 99억9천900만원으로 이중 등록금수입이 40억3천100만원으로 40.9%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대학중 16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반면 등록금의존율이 가장높은 대학은 서원대로 수입총액이 710억2천100만원으로 이중 등록금수입은 477억5천500만원으로 67.2%로 충북도내 대학중 가장 높은 것으로 전국 152개 대학중 133위 였다.

도내 대학별로는 청주대(41위)가 수입총액이 1천805억3천700만원으로 이중 등록금수입이 942억5천200만원으로 52.2%, 극동대(74위)가 524억6천900만원중 304억8천900만원으로 58.1%를 자지했다.

이어 중원대(77위)가 390억4천100만원중 등록금수입이 228억2천만원으로 58.5%, 세명대(79위)가 985억6천100만원의 수입금중 등록금이 578억3천100만원으로 58.7%, 유원대(100위)는 445억5천만원중 등록금이 276억4천500만원으로 62.1%를 나타냈다.

충북의 사례를 보더라도 대학들은 필요한 재원을 등록금으로 해결해 왔다. 대학들이 재정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등록금 중심의 대학운영구조를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들은 등록금 자율책정 요구 보다는 법인 전입금 등 등록금 이외의 재원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부도 대학재정지원을 확대해 등록금 중심의 운영구조를 바꿔야 한다.

지난 2015년 우리나라 대학들의 운영수입대비 등록금 의존율은 62.0%다. 이는 2011년 71.5%에 비해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체 운영수입의 2/3가 등록금인 것이다.

대학들의 등록금 의존율이 낮아진 이유는 정부의 등록금 상한제 실시와 등록금심의위원회 도입, 등록금 인하와 동결 등으로 인상이 억제돼 온 것과 국가장학금제도 도입으로 국고보조금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체대학의 2/3에 달하는 102개교가 전체평균 등록금 의존율 54.7%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내에서는 꽃동네대와 청주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국평균을 넘어섰다.

도내 학 대학관계자는 "사립대학들이 등록금에 의존하기 보다는 외부장학금과 발전기금, 특별사업비 확보 등으로 운영난을 벗어나야 한다"며 "열악한 재정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특단의 조치도 병행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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