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2017년 공시지가 결정…두 지역 10% 내외 상승

2017년 진천군 관내 공시지가가 평균 6.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 관내 토지 중 1/4이 개별공시지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덕산면과 백곡면 지역의 공시지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진천군은 토지관련 국세 및 지방세의 산정기준이 되는 2017년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이번에 결정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총 16만256필지로 전년 대비 6.31% 상승했다. 진천군에 따르면 관내 토지중 85% 정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토지 중 56%에 해당하는 9만필지가 10% 내외로 상승했다. 반면 10% 정도인 1만7000필지는 변화가 없었고 5000필지는 공시지가가 떨어졌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형상이 변경되며 공시지가가 급등한 필지는 총 4만8000여필지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덕산면 8.15%, 백곡면 11.18% 상승해 두 지역의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덕산면은 합목리와 산수리를 중심으로 산수·신척산업단지 주변에 다가구신축 사업이 진행되며 가격이 상승했다.

백곡면의 경우에는 진천군 외곽 지역이지만 수려한 산과 풍경이 자리해 전원주택 등의 수요가 늘어나 지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진천군은 실거래가 대비한 시가 반영율이 낮았던 점이 반영돼 공시지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초평면 은암산업단지, 광혜원면 제2농공단지 및 에스폼 일반산업단지 등 신규 산업단지조성과 공장 및 전원주택이 들어서며 개발 가능한 임야 및 농경지 위주로 지가가 상승했다.

진천군은 향후 교성지구 도시계획사업 등 각종 개발 사업이 진행될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지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진천군은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에 따른 토지소유자의 이의신청을 2017년 5월 31일부터 6월 29일 까지 30일간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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