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광장에서 자녀 생일파티를 열어 물의를 빚은 청주 서원대 A총장이 29일 대학 인터넷 내부망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A 총장은 '구성원께 드리는 글'을 통해 "사려 깊지 못한 판단으로 학교를 사랑하는 구성원과 많은 분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리사무소에 허가를 받았지만 주민들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은 불찰"이라며 "저에게 맡겨진 사회적 책임의 엄중함을 다시 한번 돌이켜 성찰하고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A 총장은 지난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초등생 자녀의 생일잔치를 열었다.

출장 뷔페를 불러 자녀의 친구 등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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