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반도체, 국내 최초로 노사문화연구소 설립

   
“노동조합이 자기 몫만 챙기며 목소리를 높이고 투쟁에 나섰더라면 하이닉스 반도체의 오늘은 없었을 겁니다. 그나마 위기 상황에서 노사 모두가 자제하고 협력하며 고생한 덕분에 이나마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하이닉스 반도체가 국내 기업사상 최초로 노동조합과 회사가 함께 참여, 새로운 노사문화를 모색하기 위한 ‘노사문화연구소‘를 설립했다. 더구나 연구소장에 그동안 안팎으로 어렵고 예민한 시기에 노동조합 조직을 추스르면서 ‘선 회사 정상화- 후 사원복지’라는 결단을 내리고 실천해 온 김준수 노조 위원장이 맡아 화제를 낳고 있다.

하이닉스는 15일 청주사업장내에 노사문화연구소를 설립하고 자축의 개소식을 가졌다. 상생의 노사문화 확립, 저비용 고효율 노사관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를 상징하는 비둘기를 날리는 의식도 치렀다.(사진)

하이닉스 노사문화연구소에는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박인상 전 국회의원(고문), 노화욱 하이닉스 상무, 안종근 한국노동교육원장 대학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