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1차 대기질 모니터링 결과 발표
봉명사거리 등 차량 통행 많은 도로에서 NO2농도 높게 나와

7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그동안 진행한 청주시대기질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단체가 진행한 청주시 대기질 모니터링 결과 차량 통행량이 높은 도로에서 청주시내 도로가 부근에서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암물질인 벤젠과 톨루엔 등은 청주공단 지역에서 높게 나온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월16일부터 진행한 ‘청주시 대기질 1차 시민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 모니터링 결과 봉명사거리, 충북도청 서문, 서청주교사거리,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 사창사거리 등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가에서 이산화질소(NO2) 농도가 높게 나왔다.

이산화황(SO2)은 청주MBC앞과 가경동 가로수마을휴먼시아아파트, 산업단지 육거리, 충북도청 서문, 충북문화재연구원 등 지역난방공사 인근과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 주변이 높게 나왔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경우 벤젠(Benzene)은 현대백화점, 봉명고등학교, 산업단지육거리, 톨루엔(Toluene)은 LS산전, 봉명고등학교, 산업단지육거리 등 산업단지 인근이 높게 나왔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는 모든 지점에서 기준치 이하로 나왔지만, 휘발성유기화합물 중 벤젠은 1회 측정결과이기는 하지만 2개 지점에서 연평균 기준을 초과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벤젠의 기준치 초과는 1회만 진행한 모니터링 결과이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문제라고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5월, 7월, 9월 등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다며 섣부른 예측은 피했다.

다만 “기준치 자체가 안전기준이 아니라 달성해야하는 정책 목표를 담은 것이기 때문에 기준치 이하라 하더라도 유의하고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청주시 대기질 시민모니터링에 대해 “미세먼지 원인인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3가지 물질에 대해 “패시브 샘플러”라는 간이 측정기를 이용하여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모니터링한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