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예결위 관련예산 전액 삭감

청주시 쓰레기 2매립장 노지형 변경 조성사업이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청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5일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된 2매립장 관련 예산 103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예결위원들은 이날  과반수의 반대로 상임위의 전액 삭감안 그대로를 원안의결했다.

지난 20일 도시건설위에서 주민 반대와 행정의 일관성 결여, 입지 선정 과정의 공정성 훼손 등을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

시는 오는 27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 기대를 걸고 있다.

본회의는 한국당 20명, 민주당 17명, 국민의당 1명으로 구성돼 있다. 다수당인 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 때 이의를 제기한 후 표결에 나서면 예결위 계수조정 결과를 뒤집는 게 가능하다. 시의장 직권상정과 의원 3분의 1이상의 동의를 얻어 수정동의안을 발의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지만 상임위와 예결위의 판단을 무시하고 정당간 표 대결로 예산을 살리는 것에 대해 시의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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